수년 전부터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교권 추락에 대한 문제는 교육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도 학생에게 폭행당한 선생님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됐습니다. 이 뉴스를 보다 보니 이게 과연 누구의 문제라고 봐야 될지 딱 꼬집어 말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교권추락, 선생님이 학생을 무서워하는 현 상황의 문제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선생님이 권위를 잃고 학생들은 선생님을 무시하는 이런 상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와 가정환경
어린 시기에 건강하고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쉽게 적응하고 자기 통제 능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갈등황경에 쉽게 노출되거나 폭력적인 부모를 둔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행동을 흉내 내거나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을 과도하게 보호하거나 우리 아이가 그럴 리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는 경우에도 아이들의 자제력과 판단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한없이 믿어주는 것은 분명 부모가 가져야 할 좋은 자세이지만 이 또한 과하면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처음 세상의 선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이기 때문에 소중한 내 아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분명하게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학교 내 교육 환경
교사들과 학생들 간의 관계가 건전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의 권위가 약해지면 학생들은 교사들을 존중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폭력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서 교사들이 충분한 지원과 지지를 받지 못하거나 교육 환경이 혼란스러운 경우,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더욱 표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사회적인 영향
현대 사회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손쉽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크게 문제 될 게 없겠지만 가정환경 또는 정신적 문제 등 특정한 이유로 분별력이 부족해진 아이들의 경우 폭력을 미화하거나 폭력에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특정 드라마나 영화들을 통해 잘못된 이상을 품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과 온라인 게임에서는 폭력적인 행동이 허용되거나 심지어 장려되며 이를 통해 보상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아이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넷째, 아이들 자체적인 문제
어떤 아이들은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거나, 특정 질병이나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교사들에 대한 폭력도 그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들이 교사들이 아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문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 모두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건강하고 안정된 가정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에서는 교사들과 학생들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곤 합니다. 이런 우리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지켜보면서 바른 길을 이끌어야 할 의무는 부모에게 있습니다.
모두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