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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자>

태양을 피하고 싶어, 조심하자 온열질환!!

by 머니머니54 2023. 8. 1.

사람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사고에 대한 뉴스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온열질환은 증상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열사병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으로 다발성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 혼수상태),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40℃, 땀이 나는 경우도 있음), 빠르고 강한 맥박, 심한 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하여 몸을 식혀줘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을 차린 후 음료를 섭취해야 합니다.

 

2. 열탈진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도한 발한,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 경련, 메스꺼움 또는 구토, 어지럼증등이 있으며 열사병과는 다르게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40℃).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장소를 찾아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섭취해 주고 적절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열경련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염분(나트륨) 또는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부족해져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더운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열경련의 증상으로는 종아리, 허벅지 어깨등의 근육경련이 나타나며,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근육을 마사지해 주면서 경련을 풀어준 후 적절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열실신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하게 되며, 일시적인 의식소실과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원하고 평평한 장소에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키는 것이 좋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의식이 있는 경우 물을 섭취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열부종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되며,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손이나 발 등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열발진/땀띠

열발진은 체온 유지를 위해 땀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히고 이로 인해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목, 가슴, 사타구니, 팔, 다리 등에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등을 환부에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7. 일광화상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반응이 생기는 현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아프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이 나을 때까지 핵볕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화상부위에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주고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까지는 야외 작업 및 운동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과 폭염 특보 등의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각자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느라 고생하시는 여러분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